농협 진해시지부에서 주말농장을 분양받았습니다.
17일 개장식을 했는데.. 가보니 저렇게 구역을 나눠 문패까지 달아주더군요..
막상 분양을 받아놓고보니..
농사는 한번도 지어본 적이 없어..
저 땅에 무얼 어떻게 심어야 할지 좀 난감합니다..
일단 주변을 둘러봅니다..
먼저 오신분들이 밭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고랑을 깊게 파시는 분도 있고..
이랑을 넓게 잡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뭐..
뭘 어찌해야 될지 몰라서 두리번거리고만 있었습니다...

밭에 일하러 갔는데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옆 아주머니께 농기구를 잠시 빌려서 고랑을 파고 돌을 골랐습니다...
그러고보니 농기구 이름도 잘 모르겠네요..
호미는 하나 사야겠습니다...
고랑을 파고 돌을 좀 고르고나니 그래도 밭 처럼 보이기는합니다...
여기에 뭘 심어야 할까요?
일단 상추..배추.. 고추.. 등등 을 생각해보고있는데...
옆에 서 저 하는 꼴을 가만히 보고계시던 할머니께서...
뭘 심으려고 고랑을 이리 팠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옆집 하는대로 따라했는데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변분들이 웃습니다..

처음 하는 사람들은 감자랑 상추가 손이 덜가고 잘자라서 쉽다고 조언해주십니다...
감자는 어떻게 심나요?
하고 물었더니..
시장에서 사다 심으면 된답니다... 하하...

손바닥만한 이 밭에서 앞으로 어떤 작물이 자라 우리집 밥상을 채우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뿡뿡이가 좋아